‘생활목재 산업화·산림자원 활용’ 모색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19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10월 11일붙처 20일까지 10일간 전남 장흥군 탐진강변 및 편백숲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장흥군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림, 인간의 삶에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진 정남진 장흥에서 만나요’를 부제로 개최된다.

매년 가을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열리는 산림문화박람회는 2008년 경남 진주에서 첫 번째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330만명 넘게 관람·참여한 행사다. 2015년부터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192만명 이상이 참여한 대한민국 산림분야 대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개최지 장흥군의 산림자원과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지리적 특성을 적극 활용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산림청 지정 ‘원목재배 표고버섯의 주산지 장흥’을 중점 부각시키며 장흥군 ‘목재산업지원센터’와 연계, 생활목재 산업화를 위한 박람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산림조합중앙회는 설명했다.

또한 산림문화 및 산업, 서비스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임산업 콘텐츠를 발굴, 산림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람중심 산림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로 ‘워라밸 시대’에 부응하는 산림자원 활용 모델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박람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는 산림조합 조합원이 보유한 탄소배출권을 확보, 행사기간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고 조합원들을 포함한 박람회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호남지역 최초의 탄소중립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이제는 농업, 농촌을 비롯한 경제의 새로운 전략을 국토의 64%인 산림에서 찾아야 한다”며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산림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켜나가고 개최지 정남진 장흥군의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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