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도-농식품부-12개 기관 체결
구내식당 지역농산물 쓰기로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기관들이 전북에서 생산된 신선·안전농산물을 식재료로 공급 받게 돼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전주시·완주군, 전북혁신도시이전기관(12개소)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로컬푸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전북(전주·완주)지역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함으로써 중·소농 소득 증대와 가공·유통·서비스 등 지역 일자리 창출, 유통비용 및 푸드마일리지 감축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한 13개 공공기관 중 12개 기관이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전북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은 전주와 완주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중소 농업인이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혁신도시 이전기관으로 공급되는 전북 신선농산물은 연간 2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북모델은 앞으로 10개 전체 혁신도시로 로컬푸드 정책을 확산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농식품부의 로컬푸드 확산 3개년 계획에 따라 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 로컬푸드 공급 모델을 공공급식 로컬푸드 확산의 대표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시책을 준비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혁신도시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도모키 위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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