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 연계 인식개선 등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경북지역에서 개발된 곤충관련 제품들.

경북도는 곤충산업 유통 분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9월부터 3000만원의 사업비로 ‘곤충제품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곤충제품마케팅 지원사업은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지역행사와 연계해 유통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과 곤충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설명·홍보하기 위해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현재 경북지역 곤충사육농가는 2015년 109호에서 2018년 427호로 4배 증가했으며, 곤충판매규모도 같은 기간 14억원에서 5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 총 5개의 지역행사 △누에랑 나비체험 한마당 축제(9월) △친환경농산물 품평회(10월) △경북농식품산업대전(10월) △아줌마 대축제(10월) △도농상생 농산물 상생장터 한마당(11월) 행사와 연계해 소비자를 찾아간다.

이번 사업은 향후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단위 행사와도 연계해 추진하며, 더 나아가 소셜네트워크 중심의 마케팅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곤충의 우수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됨에 따라 곤충제품마케팅 지원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통 활성화 및 판로 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식용곤충 관련 연구결과 △갈색거저리(고소애), 암환자 수술 이후 회복 시 영양상태 개선 및 면역력 향상 효과 입증(농촌진흥청, 2019) △식용곤충, 고단백질 및 항산화물질 풍부 입증(이탈리아 테라모대학교, 2019) 등의 발표로 곤충 우수성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홍예선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이 작은 시작이 경북을 곤충산업 1번지로 도약하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곤충산업은 농촌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곤충산업의 흐름을 예의주시하여 발 빠르게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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