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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등 신선채소류 대만 수출길 넓힌다농식품수출연구사업단 워크숍

[한국농어민신문 이영주 기자]


대만, 4~11월 수입에 의존
일본산 안전성 불신 커지면서
한국·동남아 물량 증가 ‘호기’

수출지원시스템 구축·지원
2022년까지 연 70억원 가능
까다로운 검역이 해결 과제


대만시장에 배추와 양배추를 중심으로 한 신선채소류 수출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면 2022년에는 연간 70억원까지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대전 선샤인호텔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농식품수출연구사업단 합동워크숍에서 강호민 강원대 교수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토안 신선채소류 대만수출 확대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국내 배추·양배추 생산여건=겨울철 월동배추는 비축기지에 입고된 물량에 비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출하물량이 적어 수출물량 확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름배추는 수요에 비해 수급물량이 적어 신선배추의 원물 가격 대비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겨울배추와 봄배추는 수확후 관리가 용이해 수출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으나 여름배추는 저장력이 열악하고 품질관리가 어려워 적절한 수확후 처리가 선행되지 않으면 수출이 어렵다.
양배추는 2001년 이후 국내 생산량이 30만톤 넘게 생산되면서 과잉 생산되고 있다. 수급안정을 위해 수출단지를 조성했으나 대부분 수출상품이 일본시장을 겨냥해 표준화됐다. 안정적인 대만 수출을 위해 대만의 양배추 선호 크기와 식미 등의 연구는 물론 재배기반조성, 수확후 저장관리, 수출시장개척, 전용포장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대만 수출현지 여건=대만은 4~11월 동안 고온과 태풍 등으로 채소류 수급이 어려워 주로 수입에 의존한다. 대만은 빈번한 국내 식품안전 사고로 자국산 신선채소류에 대한 불신이 크다. 그동안 일본산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컸으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국산이나 동남아산 수출이 매년 15% 이상 늘고 있다. 대만의 주요 신선채소류 수입국가인 미국은 최근 O157발생으로 대만수출이 크게 줄어 한국산 신선채소류 수출에 호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신선농산물 대만 수출액은 2007년 33만1000달러에서 2017년에는 1214만6000달러까지 급증하고 있다.

▲대만 수출애로사항과 해결방안=대만은 자국산 농산물 보호를 위해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검역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의 농약잔류허용량기준에 근거해 수출할 경우 기준 초과나 기준상 표기되지 않은 농약이 검출되면 모두 반송이나 폐기처리한다. 또 대만 주요 수입시기인 7~10월은 국내에서도 가뭄과 고온으로 안전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수출시기가 고온기이므로 배추, 양배추 등의 농산물 운송시 저장 온도 등 운송환경으로 인한 품질저하 문제도 발생한다.
따라서 대만시장 맞춤형 양배추 품종을 수출시장에 적용하고 대만 수출을 위한 생장조절물질 처리 가이드라인도 제시해야 한다. 또 연작장해 대체작목 현장 적용과 재배·수확후관리·병해충 방제매뉴얼 개발과 보급, 저장 유통기간연장 등이 요구된다. 이외에 신선채소류 살균기술 적용과 수출용 농산물 박스 적용 현장모니터링 평가, 대만 맞춤형 주요 병해충 종합방제 체계구축도 시급하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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