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21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복룡리 일원에서 농업기술 상담, 건강의료 지원, 일손 돕기, 문화공연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진, LG전자 서비스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은 의료복지 및 행정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마을을 찾아가 민관이 함께 하는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이다. 이날 농진청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벼와 배 등 마을에서 재배하는 주요작목의 문제점을 분석,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경운기, 관리기 등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 점검했다.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진은 물리치료 및 농업인 건강교육을 진행했으며, LG전자 서비스팀은 밥솥, 냉장고 등 생활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 점검해줬다. 아울러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바바서커스’가 참여해 60년대 노래와 코미디 등으로 꾸며진 ‘명랑신악극 맹랑별곡’을 공연했다.

김경규 청장은 “찾아가는 농업종합병원은 2010년부터 전국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나눔과 소통, 문화의 한마당”이라면서 “현장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의견수렴과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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