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16개 시·군 24곳에서 17개 시·군 2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 17~18일 파주와 연천에서 ASF가 확진 판정됨에 따라 ‘최고 단계’ 수준으로 ASF 대응을 하고 있다. 또 다시 김포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확산 위험이 커져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이뤄진 조치라고 한다. 

또한 경기도를 운행하는 모든 돼지 관련 축산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경기 도내에는 △김포, 동두천, 화성, 이천, 가평, 남양주, 용인, 평택, 광주에 각 1개소 △연천, 안성, 고양, 여주, 양평에 각 2개소 △파주, 양주에 각 3개소 △포천에는 4개소가 설치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돼지 관련 축산차량은 반드시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축산농가 자체에서도 주변소독, 외부인 출입통제 등 적극적인 차단방역을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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