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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2조9718억’···5년래 최고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밤·대추·호두·떫은감 등 수실류
국민 1인당 5㎏ 이상 소비
건설경기 침체로 ‘토석 부진’ 
총 생산액은 전년보다 줄어


지난해 수실, 산나물,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이 3조원에 육박한 2조9718억원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밤, 대추, 호두, 떫은감 등 수실류는 2억7000만㎏이 생산돼 국민 1인당 5㎏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매년 조사하는 것으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개)로 나눠 진행됐다.

산림청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토석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2017년보다 582억원 증가한 2조9718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산나물과 약용식물 등의 생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앞선 생산액은 2014년 2조7800억원, 2015년 2조8704억원, 2016년 2조7664억원, 2017년 2조9136억원이다.

지난해 총 임산물 생산액은 7조407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8조9652억원보다 줄었다. 이중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은 40% 정도 비중이다. 조경재 7044억원, 수실류 6121억원, 약용식물 6148억원, 산나물 4732억원, 버섯류 2405억원, 기타 3269억원 순이다. 전년 대비 생산액이 크게 감소한 분야는 수실류와 버섯류로, 고온피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이 6439억원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고, 전남 3958억원, 전북 3669억원, 강원 3476억원, 경남 3205억원, 충남 3114억원, 충북 2541억원, 경기 2329억원, 제주 3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사유림 산주수 및 임가소득이 증가한 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모든 임업인들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이 앞서 11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전국산주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 637만ha 중 사유림 419만ha의 소유자는 216만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평균 임야 면적은 1.9ha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유림 산주의 85.6%가 3ha 미만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도별로는 전남 임야 소유자가 3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 31만명, 경남 29만명, 경기 25만명, 충남 24만명, 전북과 강원 각각 18만명, 충북 12만명, 제주 6만명 순이다.

사유림 산주는 개인, 법인, 종중, 외국인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 가운데 개인 산주는 199만명으로 전체 사유림 산주의 92%를 차지한다. 사유림 개인 산주는 전년(2017년) 대비 7000명 증가했으며, 연령대는 50대(45만명, 22.9%), 60대(46만명, 23%)가 많았다. 사유림 개인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국적으로 44%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부산(64.2%), 서울(58.7%), 대전(57.1%) 순이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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