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제주농협과 마늘제주협의회가 생산한 올해산 제주마늘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만 수출 선적이 이뤄지고 있다.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최근 수확 이후 가격 침체로 인해 유통이 막혀 있는 올해산 제주마늘 판로 개척을 위해 2000톤을 대만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농협과 마늘제주협의회는 이를 위해 이 달 초 업체 시담 및 수출 작업을 추진, 지난 11일 첫 물량인 24톤·컨테이너 1대를 선적했다.

대정농협 이창철 조합장은“금차에 제주 마늘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것은 침체되어 있는 2019년산 마늘 유통의 숨통을 트기 위해서 농협들이 일부 손실을 감수하면서 힘겹게 수출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가격 타산이 맞지 않아 국내산 마늘 수출은 거의 없었는데, 그만큼 금년산 한국 마늘 가격이 낮게 형성되다 보니 농협이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말해 마늘 유통의 어려움을 전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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