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강원도 학교급식발전 대토론회'가 지난 17일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펼쳐졌다.

강원도가 학교급식의 새로운 방식을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강원도는 9월 17일 춘천에서 한금석 도의회의장, 민병희 교육감, 박재복 농정국장, 최흥식 한농연강원도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생산농가, 시민단체, 학교급식 관계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도 친환경 학교급식 8년을 되돌아보고 지역산 친환경 식재료 사용 확대 및 공급시스템 선진화를 모색하기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마련한 것이다. 토론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정부의 학교급식 및 공공급식 추진방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학교급식 생산자인 친환경농산물 조직과 소비자인 영양교사회, 납품업체 관계자들은 학교급식 현장에 대해 사례발표를 했다.

또한 나흥주 교육특별보좌관의 주재로 류승근 유통원예과장, 신충린 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 이석우 도 학부모연합회 대표 등 학교급식 전문가 그룹이 패널로 참석해 ‘강원도 학교급식 활성화방안’에 대해 토론회를 이어갔다.

강원도는 하반기에 학교급식의 지역산 농산물 확대사용과 광역 단위 식재료 공급을 조율하기 위한 ‘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학교급식지원 T/F를 운영 중이다. 향후 조직개편에서 전담팀이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광역 단위 식재료 전산시스템구축, 친환경농산물 계획생산, 급식센터 확대 등을 추진한다.

최흥식 한농연강원도회장은 “이번 토론회로 학교급식 정책이 로컬푸드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급식현장의 애로를 공유하며 식재료 공급 시스템도 선진화되는 유익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농산물에는 우리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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