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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회 중심으로 한우인 하나 되자”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 2019 한우인 전국대회가 19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영주에서 참석한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내외빈들이 한우협회의 비전선포 발표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주년 맞아 영주서 ‘전국대회’
숯불구이축제도 4일간 진행
한우가격 안정제 마련 촉구도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스무살 청년이 됐다. 1999년 9월 출범한 한우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경북 영주 서천둔치에서 ‘안정된 한우산업·함께하는 민족산업’을 주제로 2019 한우인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최교일(경북 영주·문경·예천) 국회의원,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내·외빈과 전국 한우농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우를 사랑해준 국민들이 더욱 저렴하게 한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19일부터 22일까지 한우숯불구이축제를 함께 진행했다. 또 창립 20주년 관련 헌정식과 시상, 비전선포식, 한우국밥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등 농가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열렸다. 이와 함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우량 육성우 특별경매, 한우 사양관리 등을 주제로 한 한우세미나, 미허가축사 상담실도 진행됐다. 이외에 한우불고기 시식와 한우고기 경매 등의 부대행사, 한우부채 만들기, 송아지 먹이주기, 로데오 등 시민들이 한우를 즐기고 한우를 통해 하나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한우농가들은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 및 우리의 결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송아지생산안정제·비육우가격안정제 등 한우가격 안정제도 마련, 퇴비 부숙도 검사 관련 적용시기 연장 등 현실에 맞는 대책으로 전환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우농가들은 또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을 통한 한우가격 안정화, 한우협회가 생산하는 OEM 사료 이용에 적극 동참, 가축질병 예방에 솔선수범, 한우 사육에 전념 등을 다짐했다. 한우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길 회장은 19일 개회사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우산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신 한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어려운 장애물이 오늘의 한우산업을 방해하고 있지만 스무살이 된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모두 하나돼 도전해 나간다면 희망찬 미래는 분명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한우가 어려운 고비마다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극복해 오늘의 한우산업을 일궜다”며 “영주시도 한우농가와 함께 밝은 한우산업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오병석 농식품부 차관보는 축사에서 “정부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 현안 해결에 힘쓰며 한우의 수급 안정과 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또 듣겠다. 농가들도 정부 정책에 대한 관심과 지지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한우산업의 미래 위해 더욱 매진”

김홍길 전국한우협회 회장
“ASF 발생, 마음이 무거워”

전국한우협회는 1999년 9월 한우농가들의 권익 보호와 대변을 위해 탄생했다. 그렇게 태어난 한우협회는 올해 20년이 됐다. 19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 김홍길 회장은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홍길 회장은 철저한 방역 속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그동안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해준 한우인들을 위해서다.

김홍길 회장은 “지난 20년의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며 “다른 단체 보다 뒤늦게 출범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한우산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튼튼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한우가 국민들에게 사랑 받고 농업·농촌의 기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땀흘려 일궈놓은 선배 한우인의 열정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올해 한우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농협중앙회의 적폐 청산을 위한 투쟁, 직거래 유통망 운영, 한우OEM사료 출시, 미경산우 비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김홍길 회장은 20주년을 맞아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의 시대를 보면 20년 후 한우산업이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한우산업이 발전하고 세계 속에 인정받는 한우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결단과 행동하는 지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허가 축사 적법화, 퇴비 부숙도 등 어려운 장애물이 한우산업을 방해하고 있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하나돼 도전한다면 희망찬 미래는 분명 다가올 것”이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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