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봉화군이 체험형 시설딸기 스마트팜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산타마을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봉화 소천면 산타마을에서 ‘싼타딸기’ 품종을 재배한다.

이번 산타마을의 ‘싼타딸기’ 재배사업은 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조완희)이 2019년 지역특화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며, 경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딸기 신품종인 ‘싼타’를 도입해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8월 준공된 딸기 시설하우스는 토경재배 연작시 고질적으로 문제가 됐던 연작장해를 피하고 노동력 절감 및 체험효과 극대화를 위한 고설수경재배를 사업의 기본 방향으로 정해, ICT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발열관 등을 통한 온·습도 자동조절) 및 무인방제기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또한 경유 온풍기 대비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해 주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을 설치해 시설하우스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산타마을의 싼타딸기 구입 및 수확체험은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싼타 품종은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치밀해 씹는 맛이 일품이며, 타 품종에 비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다”며 “싼타딸기를 산타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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