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선농산물박람회 참가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최근 한일 무역 갈등 속에 일본으로의 농산물 수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전북도와 (재)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은 9월 4∼6일까지 3일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열린 ‘홍콩 신선농산물박람회’에 참가, 전북홍보관을 운영하고 수출 상담을 가졌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86만달러의 현지 수출계약과 526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가 지원한 전북홍보관에는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정읍단풍미인조공법인(정읍)과 제이온(전주), 전주지조공법인(전주) 등 3개 업체가 현지에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현지 홍콩바이어는 물론 동남아 바이어 등 10여개 나라 42개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 전북 배와 토마토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A사의 경우 일본, 홍콩 바이어와 83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신선농산물의 일본 수출 우려 속에 수출지역을 중화권미 및 신남방(인도·동남아 등)시장으로 확대, 대체시장 발굴에 초점을 뒀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급조절과 내수가격 안정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생산자인 농민에게도 제값 받는 농업이 실현되는 기회 인 만큼 특별한 관심과 수출 시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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