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와일드푸드축제 27~29일, 고산자연휴양림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제9회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덩이’서 익힌 감자·고구마 등
조리 최소화 한 자연음식 ‘만끽’
자연 친화적 놀이터 인기 만점
와일드 코스튬·휴양림 걷기도


전북 완주의 풍요로운 산과 들, 하천에서 발견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코앞에 다가 왔다. 와일드한 음식과 옛 추억이 함께 어우러지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올해는 더욱 와일드해질 전망이다. 이색음식을 야생에서 먹고, 노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완주축제장에서 힐링도 하고 한 장의 추억도 새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9월 27∼29일까지 3일간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Wild-food’, ‘Wild-fun’, ‘Wildlife’ 3가지의 테마가 차별적으로 또한 와일드하게 서로 어울린다.

와일드푸드를 통해 조리를 최소화 한 자연음식을 만날 수 있다. 화산 원우마을에서 준비할 감자삼굿은 매회 와일드푸드를 대표하는 자랑거리중 하나다. 돌과 나무·솔잎을 활용해 냇가에서 구워먹었던 감자와 고구마·밤 간식 만들기 체험이다. 대형 구덩이에서 맛있게 익은 간식거리는 별미 중에 별미다. 기성세대들에게 추억의 음식인 개구리와 메뚜기도 있다. 개구리 뒷다리꼬치와 개구리 튀김·메뚜기 구이와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징거미·밀웜(거저리)·민물새우튀김·메추리 숯불구이·가마솥 닭죽·달팽이 아이스크림·돼지코 요리·양꼬치·망고밥 등 색다르고 다양한 음식을 만나는 것도 와일드푸드축제가 거의 유일하다.

양껏 먹었다면 몸으로도 즐겨야 한다. 바로 ‘Wild-fun’이다. 와일드푸드축제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자연친화적인 놀이터가 있다. 유기농법 논에서 가져온 볏짚을 활용한 볏짚 미끄럼틀·정글짐·그네가 설치된다. 또한 나무 징검다리·통나무 징검다리·진흙놀이·분수 물놀이 등 아이들이 즐거워 할 놀이가 가득하다. 볏짚·나무·진흙놀이가 유아를 위한 것이라면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터도 주목된다. 주먹만 한 장기 알로 겨루는 거인장기·대형 젠가·새총 사격장·널빤지를 이용해 여러 명이 즐기는 사각시소 등의 놀이터가 설치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터도 마련된다. 콩 볶기·맷돌에 콩가루 만들기·떡매치기·인절미 만들기·쌍륙·공기 돌 따먹기·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쌍륙은 두 사람 또는 두 편이 15개씩의 말을 가지고 2개의 주사위를 굴려 사위대로 판 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가면 이기는 놀이다. 제기차기 대회도 열린다. 성인, 아동, 가족 등으로 열릴 계획이어서 숨겨왔던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다.

‘Wildlife’는 일상을 탈출한 휴식이다. 힐링을 원한다면 휴양림 일대를 걷는 ‘아름다운 길 걷기’와 캠핑을 눈여겨볼 만하다. 걷기는 사전접수로 진행되며 완주군청 산악회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캠핑은 가족형과 청년형으로 모집을 실시하며, 축제 콘셉트를 반영한 음식과 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에 완전하게 동화되기 위해서는 옷차림이 중요하다. 와일드 코스튬체험을 이용한다면 축제를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축제장에 꾸며질 힐링마당은 좀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인형극·주민DJ·힐링음악회가 펼쳐질 이곳은 무궁화식물원의 잔디를 활용해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마련된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그늘막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의자와 돗자리 등이 제공된다.

와일드푸드축제를 어떻게 찾아올지도 중요하다. 와일드푸드축제는 차량을 가져오지 않아도 편하게 다녀갈 수 있다. 하루 셔틀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수시 운영된다. 축제 주차장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비롯 완주군청에서 전주역, 전주종합경기장, 한옥마을,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셔틀버스들이 운영된다. 사전에 공지되는 셔틀버스 운영시간을 확인하면 좀 더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와일드푸드축제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과 추억의 축제다”며 “다양하고 풍성하게 무장한 올해 와일드푸드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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