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보험금 신속 지급 힘써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열고 가을장마와 태풍 피해복구지원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우선 농작물 재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조사인력 37명을 추가로 확보, 총 51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제주농협은 농업재해 대응을 위해 △영양제·살균제 등 할인공급 △피해농업인 금융지원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농산물 판매지원 △범농협 임직원 재해복구 일손돕기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구좌농협(조합장 윤민)은 침수 피해를 입은 제주 당근농가 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20억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에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신고를 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최고 1000만원을 연 1% 금리로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올 연말까지 영농자금과는 별도로 운영해 피해 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서귀포시 지역 양봉업 100농가를 대상으로 경영비 절감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양봉기자재를 지원함은 물론 화재 및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 3곳에 대해 재해지원비 300만원을 지원했다

변대근 제주농협 본부장은 “농협은 가용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농업인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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