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0년부터 2년간 국·도비 등 2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공급급식 등 안정적 판로 확보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건강한 먹거리 소비문화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생산과 유통·소비를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의 연중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급식, 군대급식, 임산부 친환경꾸러미사업 등 공공급식 영역은 확대 추세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의 품목을 구성하고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일에 시·군 단위 생산과 유통 체계만으로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군단위와 연계한 광역단위 추진체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을 적극 육성, 경남의 친환경농산물을 기존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학교급식분야에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도 푸드플랜과 연계해 인근 부산·울산지역 학교급식에도 경남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자 수요량이 큰 채소류·구근류·과일 등 35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광역 산지조직을 통한 통합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경남 친환경농산물의 상시 공급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면서 “교섭력 확보와 유통비용 절감으로 경남 친환경 농업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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