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회사법인 푸디웜 주식회사를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부가 매월 섲어하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푸디웜은 2016년 창업한 청년기업으로 친환경 곤충, 등애등에를 원료로 활용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반려동물 수제간식·사료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푸디웜의 핵심 기술은 특허 등록된 로스팅에 있다. 이 기술은 사료 제조 시 감칠맛과 향을 향상시켜 기호도를 높이고 유통기한을 2년까지 늘려준다. 참고로 상당수 곤충사료의 유통기한은 약 1년이다. 또 방부제 없이도 곤충 자체적으로 분비되는 항균물질로 소재를 코팅하는 원리의 천연소재 생산기술을 적용했고 물을 부으면 겔(gel)상의 푸딩형태로 바로 섭취가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이전 받은 등애등에 산란유도 장치 기술과 스마트팜을 접목, 곤충사육 방식을 표준화시켰다.

이와 관련 박상호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푸디웜은 현재 유망 농식품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라며 “예비 창업인과 초기 농식품 벤처 창업인들의 좋은 선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