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귤관측조사위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 올해산 노지감귤 관측조사 모습.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52만8000톤 내외로 예상된다.

제주도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한상헌)와 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올해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관측결과 노지감귤 한 그루 당 평균 열매 수는 938개로 최근 5개년 평년 평균 837개 대비 12.1%가 많고, 전년과 비교해서는 15% 많은 양이다. 열매 크기는 42.4mm로 전년보다는 2.2mm, 평년보다 2.5m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이 전년대비 3.2mm, 평년대비 3.7mm 컸고, 서귀포시 지역은 전년과 평년 각각 0.7mm, 1.1mm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당도는 6.8브릭스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4브릭스, 0.5브릭스 낮았으나 산함량은 3.28%로 0.11%, 0.25% 높았다.

이번 관측조사는 8월 14~23일까지 제주지역 458개소 916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 크기, 재식거리 등을 조사했다. 생산예상량은 적용 시점 11월 20일, 노지감귤 재배면적 1만4898ha를 기준으로 분석했으며, 향후 기상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측조사위는 오는 11월에 품질, 수량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해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도농기원 관계자는 “노지감귤 제값받기를 위해 상처가 있거나 기준 이상으로 크거나 작은 비상품 감귤을 따내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과원별, 나무별로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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