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 조인철 한농연완주군연합회가 라오스에 사랑 나눔 자원봉사와 함께 장애여성발전센터 등에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농연완주군, 라오스 방문 중
장애인 시설 찾아 물품 전달 등


한농연완주군연합회(회장 조인철)가 국외 농업연수 기간 중 라오스에서 관광성 탐방을 탈피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펴고 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한농연완주군연합회는 제1기 국외 농업연수를 위한 우수농업인 단체로 선정돼 지난 8월 19∼24일까지 회원 25명이 라오스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연수 기간 중 완주군연합회는 라오스의 농업연구소 방문, 농산물 유통현황 등 정보수집에 이어 불우시설 방문과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라오스 비엔티엔에 있는 고아원과 장애여성발전센터를 방문해 완주군연합회 임원진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운동복 500벌, 수건 500장, 스케치북과 크레파스 등 문구류 500여점 등 1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한농연완주군연합회의 해외 봉사활동은 라오스 홈페이지에 소개됨은 물론 현지 장애여성발전센터 등에서 여행사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전화가 10여 차례 왔었다고 여행사측이 연합회에 알려왔다는 것.

아울러 완주군연합회의 보람찬 농업연수가 박성일 완주군수에게 국외연수 우수사례로 보고되면서 앞으로 농업인단체 해외 농업연수 롤 모델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농연완주군연합회 조인철 회장은 “농업연수가 농산업 현장견학과 기술습득·전수 등이 주된 활동이겠지만 우리 회원들이 혼연일치가 돼 이번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며 “평생 잊지 못할 뜻깊고 의미 있는 연수였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소식을 접한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순도 소장은 “연수를 외유로 생각하지 않고 다각적인 농업경영발전 방안 모색은 물론 봉사활동까지 펼치고 돌아온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한농연이 모범 농업인단체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