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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만 기다리고 있었는데···농가 망연자실농어촌 태풍 ‘링링’ 피해 속출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동반한 초속 30m 이상의 강풍 영향으로 과수 농가의 낙과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전남 나주에서 배 농사를 짓는 박순천, 양명자 부부 농장도 수확을 앞둔 배가 바람에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농경지 침수에 비닐하우스 파손
축사·양식어장 폐사 ‘발동동’
농식품부, 농촌일손돕기 나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서해안을 따라 지나감에 따라 농업현장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확을 앞둔 사과, 배 등 과일이 떨어지고 벼가 쓰러진 것은 물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다. 양식어장 폐사로 어민들의 피해도 막대하다.

농림축산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농업분야 피해는 농작물 1만7707ha, 시설물 파손 250ha, 돼지 폐사 500두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의 경우 벼 도복피해가 9875ha로 가장 많고, 과수 낙과 4060ha, 밭작물 침수 1743ha, 채소류 침수 1661ha 등이다. 비닐하우스와 인삼밭 등 시설물 파손이 가장 큰 지역은 충남(106.3ha)으로 인천(69.0ha), 경기(49.4ha) 등도 피해가 컸다.

제주는 시설하우스와 양식장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초속 30m 이상 강풍으로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한라봉, 써니트, 천혜향 시설하우스 1만1339㎡가 피해를 입는 등 감귤 시설하우스 25동이 파손됐다. 정전으로 산소공급기가 작동되지 않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양식장 등 3곳에서 3만5000여 마리의 넙치가 폐사했다. 이와 함께 어선 2척, 어장관리선 1척이 침몰·파손 됐으며, 당근 등 겨울채소 파종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수확을 앞둔 낙과피해와 벼 도복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벼의 경우 4677ha가 쓰러졌다. 지역별로 해남 1000ha, 화순 840ha, 영암 680ha, 강진 407ha, 나주 350ha, 곡성 300ha 등이다. 과수도 1203ha가 낙과 피해를 입었다. 재배면적 1만7583ha의 6.8%에 해당한다. 품목별로 배 1088ha, 사과 62ha, 감 15ha, 무화과 3ha, 자두 1ha 등이다.

농업 시설물도 7.3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5.3ha, 인삼차광막 2ha 등이다. 수산분야는 4개 시·군, 26어가, 어선3척, 3개 어항시설 등 19억9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양식시설도 5어가에서 전복 300칸, 우럭 1어가 60칸이 파손됐으며, 어선 3척이 전파됐다.

전북도는 모두 1700여ha에서 벼와 배·사과 등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번 태풍으로 남원·부안·고창·순창·김제 등 14개 시·군 전역에서 1442ha의 벼가 쓰러졌다. 배 낙과는 고창·전주·김제·완주 등 8개 시군에서 167.7ha, 사과는 장수·정읍 등 8개 지역에서 51.5ha, 그리고 감·포도·복숭아 등 품목도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은 농작물 도복 2181㏊, 낙과 2004㏊, 시설물 121㏊ 등 13개 시·군 4501농가에서 432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시설도 어천 8척 침몰 및 파손, 양식시설 3개소 등 4개 시·군에서 1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축산시설 피해는 6개 시·군 25동 1만 4285㎡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수확을 앞둔 벼 1344ha가 쓰러지고, 과수 781ha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49ha가 파손되는 등 8일 현재 농어업분야 피해면적은 2176ha에 달한다. 수산분야는 내수면 어선 1척이 침몰되고, 김양식장 4개소가 파손(피해액 7억6000여만원)됐다.

경남지역도 과수 낙과 22ha, 비닐하우스 파손 1.1ha, 벼 도복 92ha 등 11개 시·군 119.6ha의 농경지 및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남 해안는 태풍으로 적조생물이 확산돼 ‘적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남해군 미조해역은 7일 170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각 도는 시·군별 피해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피해조사를 마치는 대로 즉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재난구호기금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피해시설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 9일과 10일 예산농가에 120명을 지원, 과수 낙과 줍기와 태풍피해 잔해물 정리 등의 활동을 펼쳤다.

김선아 기자, 지방종합=양민철·최상기·윤광진·이장희·구자룡·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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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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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촌놈 2019-09-10 15:54:00

    이번태풍피해로 농민들걱정이 많지요.도시소비자와우리농촌에서도 다른작물품목은 많이구입해서 사먹어야합니다.저도오늘 우리양평용문재래시장에가서 감귤과여러품목을구입했지요.추석대목장이라 사람들이 많았지요. 도시소비자들이 소비을많이 하는것이 농민들에겠 도움되는것입니다.저도농사짓고있지요. 과일이나 더덕그리고 당근.가자.고구마은많이 사먹고잇지요.저는주로콩과벼그리고들께 도라지 채소등을 재배 하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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