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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가위 연휴는 영원한 고향 농어촌에서

[한국농어민신문]

바야흐로 가을의 문턱에서 한가위 추석(중추절) 연휴에 대한 기대로 마음 들뜨게 한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연휴가 맞물리면서 올해는 또 어디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휴가 장소를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운 농어촌으로 갈 것을 추천한다.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농어촌은 평소 자연과 가까이 할 기회가 적은 자녀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크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며, 색다른 추억을 심어줄 것이다. 직장인들에게는 고향을 찾은 편안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쾌적한 자연 환경과 시골의 푸근한 정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장소이다.

농어촌은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할 싱그러운 녹음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신선한 먹거리 그리고 전통문화의 향기, 각종 축제 등 귀중한 생태자원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농어촌만이 지닌 문화적 특색이 있고, 자연생태계를 활용한 반딧불 체험과 고구마 수확, 알밤 줍기, 물고기 잡기 등의 색다른 경험은 컴퓨터나 휴대폰 앞에서 게임에만 몰두하는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줄 것이다. 여가에다 자연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얻는 것은 또 다른 선물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떤 마을을 선택할까. 자녀들의 나이와 여행의 목적, 시간과 거리 등을 고려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이면 어느 곳이나 좋을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웰촌(www.welchon.com)’이란 사이트를 통해 휴가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농어촌 체험마을과 휴양, 숙박시설 등의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맛집이나 식품명인, 지역 장터, 각종 축제 등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지역별 영농, 예술, 레포츠, 공예,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검색할 수 있다. 가격대별 비교도 가능하다.

굳이 ‘웰촌’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든지 편하게 농어촌으로 떠나보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여름이나 겨울휴가도 마찬가지다. 여름 물 축제와 겨울 얼음·썰매축제 등 휴가를 보낼 장소는 많다.

요즘은 외국여행을 많이 떠나는데 여권준비나 환전 등의 불편함과 외국어에 대한 부담 없이 그냥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주변의 농어촌이다. 추석을 맞아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과 관광지, 지역특산물 축제가 열리는 곳이나 농가맛집, 역사유적지 등을 찾아다니다 보면 농어촌이 지닌 숨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조상의 얼이 담긴 고향을 비롯해 성묘를 겸한 귀성 후 주변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번 추석 연휴는 북적대는 도시를 벗어나 농어촌에서 다양한 맛과 멋을 경험하면서 마음껏 즐기고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거듭 권한다. 그만큼 가족의 사랑도 깊어질 것이다.

/김용광 전 함안축협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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