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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복구 신속 대응해야

[한국농어민신문]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농수축산물도 예외 없이 큰 피해를 입었다. 태풍 경로인 제주와 전·남북, 충청, 경기 지방의 피해가 컸다. 추석 대목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던 사과·배 등 과수와 비닐하우스, 축사, 해상 어장 등이 쓰러지고 뒤집히고 매몰돼 피해 농어가들은 망연자실한 채 시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순간 초속 52.5미터에 달해 역대 5번째로 큰 규모였다. 농업분야는 9일 현재 농작물 피해가 1만7707ha로 잠정 집계됐다. 쓰러진 벼 9875ha, 침수 3396ha이다. 과일 낙과 4060ha에다 비닐하우스와 인삼밭 등 시설재배 피해도 229ha에 달한다. 제주에서 넙치 2만2000마리와 돼지 500두가 피해를 입었고, 전남 진도는 넙치 1만5000마리가 태풍으로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배 주산지인 나주는 전체 과수원 2000ha의 20~30%인 465ha가 낙과피해를 보았다. 흑산도는 전복과 우럭 양식장 피해가 50~60%에 이른다.

중요한 것은 시급한 복구와 피해농가 지원이다. 쓰러진 벼와 과수를 빨리 복원하는 한편 병해충 방제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한 약제지원도 필요하다. 축사도 습도 상승에 따른 질병 예방을 위해 일제 소독이 요구된다. 특히 피해농작물의 신속한 손해사정 평가를 통해 재해보험금을 지급하고, 낙과의 가공용 수매 등 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영농 안정을 유도해야 한다. 농약대금과 생계비 지원 및 영농자금 상환연기 등의 조치로 피해 농어민이 추석 명절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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