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시·군서 총 99두 출품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2019 경북도 한우경진대회가 지난 3일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근 경북도가 영천시 강변공원에서 도내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19 경북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주 대회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최기문 영천시장, 이춘우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 등 내빈과 지역 한우농가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품평회와 축산 기자재 전시, 지역 특산물 전시, 축산인 한마음 행사, 도내 최고령우 및 가장 큰 슈퍼한우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한우경진대회는 도내 시·군에서 출품한 한우를 종축개량협회의 전문가들이 비교심사 및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한우능력 개량을 촉진하는 ‘경연의 장’이자 축산 기술과 정보 교류, 소비자 홍보를 통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경북지역 20개 시·군에서 총 99두(한우품평 67두, 고급육품평 32두)의 우수한 한우가 출품됐으며, 사전행사로 지난 8월 13일 초음파육질진단 경진대회와 8월 21일 고급육품평회가 열려 이날 치러진 본 행사를 통해 경산우, 미경산우, 암송아지 부문별로 경북 최고 한우가 선발됐다.

행사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산농가 무허가 적법화 추진, 소고기 수입량 증가 등으로 현재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를 한우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 경북한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경북도에서는 맞춤형 축산정책을 통해 한우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한우 사육현황은 2019년 6월말 통계청 기준 67만9000두로 전국 304만8000두의 22.3%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이다.

영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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