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국내 양파 시배지인 경남 창녕군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미니양파가 올해도 20톤 가량 일본으로 수출됐다.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경남육묘법인(대표 김영출)을 통해 미니양파 20톤을 9월 3일을 마지막으로 일본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7월 29일 첫 선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컨테이너가 수출됐다. 미니양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녕군에서만 재배된다. 일반 양파에 비해 작고 단단한 밀도 덕분에 상품성 유지기한이 길다.

또한 매운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아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창녕군은 2007년 신규 수출전략 품목으로 미니양파를 발굴해 수출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매년 20톤 이상 꾸준히 일본으로 수출된다.

김영출 경남육묘법인 대표는 “미니양파의 우수성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욱 널리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도 “미니양파의 특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창녕=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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