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전국 민관 협치 농정위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 농특위)와 전국 민관 협치 농정위원회가 ‘농정틀 전환 전국협의회’라는 전국 단위 협의체를 만들었다.

농특위와 전국 9개 도의 농정 관련 민관 거버넌스(협치) 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농정의 틀 전환을 위한 전국단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의 공식 명칭은 ‘농정틀 전환 전국협의회’이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농정 틀 전환’을 목표로 주요 의제를 협의하고 실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 내에 운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마련한다. 운영위원회는 운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기구로 농특위원장과 각 지역 위원회의 민간위원장으로 구성하고, 농특위원장이 회장을 맡기로 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집행위원회는 농특위 사무국장과 지역위원회의 소속 민간 1인과 담당 관청의 팀장급 이상 1인의 공무원이 참여하게 된다.

박진도 위원장은 “전국의 농정 관련 민관 협치 위원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며 “각지에서 나름대로 농정 변화를 모색하던 일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농정의 틀을 바꿔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특위가 10~11월 추진할 계획 중인 ‘전국 순회 토론회’ 진행 방안도 논의됐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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