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품종 대체…총 550톤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이천에서 국내 벼 ‘해들’ 품종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일본종 벼를 대체할 국내 개발 품종 ‘해들’의 올해 첫 수확행사가 9월 2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131ha 논에서 열렸다.

이날 수확한 벼는 550톤으로 수확 즉시 도정을 거쳐 3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첫 판매됐다. 해들 품종은 이천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협이천시지부가 2016년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해들은 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라는 의미로 임금님표 이천쌀을 대표하게 된다.

앞서 2017년 농촌진흥청 신품종선정위원회로부터 뛰어난 밥맛과 재배 안정성을 인정받아 ‘최고품질 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신둔·호법·마장농협과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131ha에서 550톤을 계약 재배했으며 2020년 500ha, 2021년 1000ha로 확대 보급한다.
이날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품종이 일본품종에서 국내 육성 밥쌀용 최고 품종인 해들로 판매되는 첫 해인 만큼 농업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로 더욱 맛있는 쌀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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