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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길 한유련회장 “고랭지채소 가격폭락 대책 마련하라”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등 만나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백현길 회장(원쪽)이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에게 현장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경제문제 넘어 사회문제 대두
수입김치 급증·소비 부진 등
구조적인 해결 방안 마련 시급 


“무 배추 양배추 등 고랭지채소 가격 폭락으로 농업인과 유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이 벌써 5명에 이르고 있어 확실한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일 강원도의회에서 한금석 강원도의장과 면담을 가진 백현길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이 고랭지채소 가격폭락은 경제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빠르고 근원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백회장은 고랭지 무 20kg을 도매시장에 올리기 까지는 농업생산비 7520원, 유통비 3460원 등 총 1만980원이 들어가지만 최근 경락가격은 500원에서 7000원으로 평균 4000원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추와 양배추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10년 동안 고랭지채소 면적인 50% 이상 감소했지만 단위당 생산량이 늘었고, 수입김치의 급증과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백 회장은 지난 달 26일에는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와 강원도청간 예산확보 및 주요현안 간담회에서 고랭지채소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염동열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적극적인 문제해결과 근원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백 회장은 지난 달 이철규 동해 삼척 출신 국회의원을 지역구로 방문해 고랭지채소 문제를 설명했으며, 박효동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장도 지역으로 방문했다. 농우바이오 경영진과도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와 강원도청도 각각 2회 이상 방문해 담당자와 관계자들에게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흥식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과도 수시로 만나 공동대책을 위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함께 관계자들을 만나 각각의 입장을 전달했다.

백 회장은 “동료 유통인과 농업인들이 경영비압박과 경제적 손실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이 나라 농업발전과 농업인·유통인들의 소득향상의 밑거름으로 작용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달 평창 등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강원도와 정부는 8400톤의 무를 긴급 자금을 투입해 현장 폐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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