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풍정마을·군위 화산마을 ‘금상’, 청도 송금마을 ‘동상’

[한국농어민신문 박두경 기자]

▲ 제6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부문에서 군위 화산마을이 금상을 수상했다.

경북도가 최근 열린 농식품부 주최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북의 대표마을로 나선 예천 풍정마을, 군위 화산마을이 금상, 청도 송금마을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9개도 20개 마을이 참여해 각 마을별 성과발표와 공연을 통해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문화·복지 분야에서 예천 풍정마을, 경관·환경 부문에서 군위 화산마을이 금상을 받았다. 체험·소득부문에서는 청도 송금마을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우선 라디오마을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예천 풍정마을과 블랙라이트로 무대를 꾸며 좌중을 감동시킨 군위화산 마을은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로 관중을 압도하며 심사위원의 우수한 성적을 받아 분야별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 수상으로 각각 국무총리 상장과 시상금 3000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청도 송금마을은 전통 감물염색으로 물들인 전통복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아 체험·소득분야 동상을 수상해 시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7월 경북도 콘테스트 이후 부족한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함께 모여 콘테스트 연습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데 참가한 3개 마을이 모두 수상했고, 특히 분야별 최고상인 금상 수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마을공동체가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더욱더 큰 성과다.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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