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사업
스마트 영농실증확산 사업 등


전남도는 2020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사업, 미래 신성장 사업을 비롯해 ‘5G 기반 드론 활용 스마트 영농실증확산 사업’ 등 지역 현안 예산에 6조700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선포한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를 꿈꾸는 블루 에너지 △신성장 관광벨트로 남해안의 기적을 일구는 블루 투어 △바이오-메디컬 허브를 조성하는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 하는 블루 트랜스포트 △미래 생명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한 블루농수산 △전남형 스마트도시를 가꾸는 블루 시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블루 이코노미의 신규 사업으로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 축사업 59억원,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20억원,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85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특히 주민 서비스와 관련 장비 등 노후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던 시설에 대한 개선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건조된 지 20년이 된 노후 병원선 전남 511호 대체선박 건조에 사업비 4억원이 신규 반영해 의료시설이 없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섬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신규 사업도 대거 추진한다. 농업분야도 포함된 주요 사업으로 △소형수소 연료전지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20억원 △AI 기반 수확요 스마트팜 로봇 개발 및 실증 20억원 △5G 기반 드론활용 스마트 영농 실증 확산사업 16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전남의 산업 체질 개선 및 신규 일자리 창출 견인차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으로는 △남해안철도 건설 및 전철화 사업 4000억원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사업 30억원 등이다. SOC 건설사업비 대부분이 증액 반영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신규 사업의 경우 10월 중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면 국회에서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미 반영된 사업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되도록 치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예산안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역현안사업 반영을 요청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하고, 최근 지역출신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하여 협조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예산 확보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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