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가 중국 상해 W-MART에서 진행한 경남 우수농식품 홍보·판촉행사.

6만5000달러 판매 수익
도라지진액·액상차 등 인기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농식품 중국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상해와 청도에서 경남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 6만5000달러어치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경남도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주요도시인 상해와 청도의 W-MART, 맥스타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4곳에서 경남 우수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경남 우수 농식품을 알리고 중국시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경남도내 15개 업체가 39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장에는 약 2000여명이 내방객이 방문했으며, 판매수익은 약 6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도라지진액과 액상차 등의 반응이 매우 높았다.

또한 경남도는 지역농식품 경쟁력을 확인하기 위해 상해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현지 농식품의 유통현황을 조사했다. 더불어 상해연승상무유한공사, 청도해지촌내집식품유한공사 등 수입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경남농식품의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기술력 향상 등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경남 수출 경쟁력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세계화되면서 고품질·친환경 농식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도의 해외안테나숍을 신규시장 개척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경남 농식품 가공·수출전문업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수출판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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