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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닭 항생제 내성 증가···‘가이드라인’ 만든다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축·수산분야 사용량 줄었으나
돼지·닭, 페니콜계 내성률 상승
정부, 관리·교육·홍보 강화키로


국내 축·수산 분야의 항생제 사용량은 줄었으나, 돼지와 닭고기에서는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부터 매년 축·수산용 항생제 판매량과 반려동물 및 가축에 대한 항생제 내성 현황을 공동으로 파악한 후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검역본부와 식약처가 공동 발간한 ‘2018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축·수산용으로 판매된 항생제는 961톤(추정치) 수준으로, 2017년 1004톤보다 43톤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의 경우 소는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 있으나 돼지와 닭고기는 일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테트라싸이클린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은 소는 2009년 33%에서 2018년 25%, 같은 기간 돼지고기는 67%에서 54%, 닭고기는 90%에서 71%로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은 또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 목표로 설정 돼 있는 닭 대장균 플로르퀴놀론계 항생제 내성률도 2009년 68%에서 지난에는 65%로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돼지와 닭고기에 많이 사용하는 축산물 유래 대장균의 페니콜계 항생제 내성은 돼지와 닭고기 모두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의 항생제 내성률은 2009년 33%에서 54%로 높아졌으며, 닭고기도 35%에서 비슷한 수준인 55%까지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항생제 사용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항생제 내성이 축산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 가이드라인 개발과 함께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식약처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코덱스(CODEX)의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실행규범’을 개정하는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적극 참여하고, 국민의 항생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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