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강주해바라기축제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제7회 강주해바라기축제’ 개막식 참석 내빈들이 조근제 함안군수 등과 함께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꽃 향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남 함양군 법수면 강주마을에서 해바라기축제가 7년째 개막했다. 수백만 송이 해바라기 꽃 잔치가 펼쳐지며 경관농업을 활용한 농촌마을 활력증진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위원장 조권래)는 8월 31일 강주마을 일원에서 ‘제7회 강주해바라기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함안군의회 의장, 장종하 경남도의원, 김세운 농협함안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관광객들과 함께 해바라기 향연을 즐겼다.

이곳 강주마을에서는 올해 3개 단지, 총 4만8000㎡의 들판에서 개화한 수백만 송이의 해바라기 꽃 향연이 9월 15일까지 펼쳐진다. 꽃 단지 정상부에는 솟대와 바람개비 언덕, 포토존 등이 조성돼 있다. 축제기간 강주마을에서는 통기타·색소폰 공연, 가요제, 치즈 만들기와 승마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마당 등 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강주해바라기축제’는 작은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경관자원인 해바라기 꽃을 주제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저력을 갖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날 격려사에서 “해바라기 경관농업으로 농촌을 살려가는 강주마을 주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더욱 화합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주민자치형 대한민국 롤모델 축제로 거듭 발전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함안=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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