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자재 연구기획단 출범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친환경유기농자재 자립화, 즉 수입 원자재의 국산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기농업자재 연구기획단’이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의 친환경유기농자재 연구개발의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 모색과 관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 주관으로 관련 분야 협회 및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기획단은 오는 11월말까지 운영된다. 1단계는 이달까지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활용실태 조사, 국내외 기술수준 및 연구 현황분석 등이 이뤄지고 2단계인 10월까지는 연구사업단 운영전략 마련 및 기술개발 목표가 설정되며, 3단계인 11월에는 과제 기획 및 과제 제안서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2020년 유용농생명자원산업화기술개발 10억원 내외의 친환경유기농업자재 R&D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1차 회의가 열렸다. △R&D지원 필요 과제 △제도개선 필요 과제 △유기농업자재 관련 기타 의견 등으로 세분화해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국산화율 제고 및 원자재 실태파악 및 원산지표시제 도입 등을 위한 제도 정비, 국내 원자재 사용 확대 방안 등의 논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최낙현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 수입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유기농자재의 국산화율 증대 등 그동안의 유기농자재시장 연구개발 관련 문제점을 뒤돌아보고 이를 통해 보다 더 발전방향을 모색키 위해 제도와 연구개발 분과로 나눈 유기농업자재 연구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유기농업자재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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