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축제장에서 고추탑 쌓기에 여념 없는 참가자들.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9월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 ‘매운맛애(愛) 빠지다! 청양멋애(愛) 반하다!’를 주제로 충남 청양군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축제는 태진아, 미스트롯 입상자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 개막식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에서 △나만의 고추양념 만들기 △고추 탑 쌓기 △김치 만들기 체험 △물고기 잡기 △세계고추 전시관 운영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연령별 즐길 거리를 제공,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을 강조한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작목별 연구회 전시 체험판매 행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건고추 4200포에 한정해 6kg 1포 구입자에게 1만원권 청양사랑상품권을 제공,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추를 구매했다.

올해 건고추는 행사장에서 일반고추 600g 1만1000원, 명품고추 600g 1만4000원, 매운 청양고추 600g 1만4000원에 거래됐다.

청양군은 올해 GAP인증 및 친환경 건고추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안전 농산물을 최대한 선보임으로써 청정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양고추(지리적표시제 제40호)는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 맑고 깨끗한 공기와 물로 생산되는 명품이다.

또 청양구기자(지리적표시제 제11호)는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저력을 자랑하며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한다.

청양=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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