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종자 활성화 세미나’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이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와 연계해 지난달 20일 개최한 ‘토종종자 활성화 방안 세미나’.

경남 밀양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토종종자 활성화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토종종자 재배·육성 활성화와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방안 등이 논의됐다.

밀양시 소재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정연두)은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와 연계해 지난달 20일 ‘토종종자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환경오염, 관행농업 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종자의 우수성과 유전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토종종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열린 토종종자 세미나다.

행사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부산대학교, 경남도 친환경농업과 및 농업기술원, 지자체, 농민단체 등 토종종자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 조규택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관은 “토종유전자원 정보를 활용한 자원의 수집·보존을 위해 지자체, 민간단체와의 공식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연두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장은 “종자은행 보유종자 3761점의 품종별 기초자료 등 유전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에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연계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종자은행 보유 3761점의 토종종자에 대한 특성정보 등을 내년부터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은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0일 동안 ‘한 알의 종자가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개최한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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