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아 기념행사·전시

[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 풍기인삼연구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 농업인, 소비자, 인삼연구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경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풍기인삼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우수 연구 성과를 홍보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풍기인삼연구소는 그동안 개발한 우수 연구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인삼 가공품 및 농기계 전시와 인삼화분 만들기, 인삼잎차·인삼맥주 시식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풍기인삼연구소는 한국의 인삼 시배지 풍기에 1999년 8월 풍기인삼시험장으로 설립되어 지역 인삼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설립 이후 친환경적으로 연속해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베드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을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병해충 방제력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많은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대표적인 성과로는 ‘다단재배상을 이용한 유기농인삼 연속 재배시스템’ 등 특허 3건, ‘인삼 수확 후 논토양 관리방법’ 등 학술발표 34편, ‘본포 인삼 생육초기 모잘록 증상피해와 주요 원인균’ 등 현장 신기술 보급 47건 등이 있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유효성분 증대 기술’은 원료 소재화를 통한 국제특허 등 산업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된 인삼잎차는 연말 전문업체에 기술 이전할 예정으로 가공제품을 출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해 고온적응성 인삼 품종 육성, 생력화 재배기술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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