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보성 녹차미인·무안 황토랑
전국 롯데슈퍼 매장서 ‘불티’


전남 브랜드쌀인 보성 ‘녹차미인쌀’ 과 무안 ‘황토랑쌀’이 롯데슈퍼 전국 매장에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롯데슈퍼 전국 매장에 전남지역 쌀 브랜드 제품이 입점한지 채 한달도 안 돼 1억6000만원 어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제품별로는 보성의 대표브랜드인 녹차미인쌀이 23톤 7450만원, 무안 황토랑쌀이 26톤 79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약 640만원의 판매액으로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롯데슈퍼에서 두 브랜드를 10kg, 20kg 포장으로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녹차미인 3만4900원(10kg), 무안황토랑 5만3500원(20kg)으로 일반 쌀보다 20~30% 비싼 가격으로, 고품질 쌀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2003년부터 매년 전남 10대 브랜드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해남 한눈에 반한쌀, 담양 대숲맑은쌀, 영암 달마지쌀골드, 함평 나비쌀, 영광 사계절이사는집, 보성 녹차미인보성쌀, 순천 나누우리, 강진 프리미엄호평, 무안황토랑쌀, 화순 자연속에순미를 선정했다. 전남의 10대 브랜드쌀은 한국식품연구원의 밥 맛 검사와 농업 기술원의 품종 DNA 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 검사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품질은 전남도지사가 보증한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10대 브랜드쌀은 롯데슈퍼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앞으로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영남권 대형마트 입점 확대는 물론 홈쇼핑과 온라인 마케팅에 더 중점을 두고 판매 촉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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