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주)경농과 KT가 스마트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경농과 KT가 한국형 노지작물 스마트팜 모델 공동개발에 나선다.

조동연 ㈜경농 경영지원본부장과 이미향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 상무는 최근 서울의 KT광화문빌딩에서 ‘스마트팜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노지작물과원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그 범위를 농업 전 분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국내 스마트팜 기술은 재배환경을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유리온실 및 비닐하우스가 중심으로 개발됐고, 재배환경이 자연에 노출된 노지에 대한 스마트팜 기술개발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하지만 ㈜경농과 KT는 국내 농경지의 절반에 달하는 노지에서의 스마트팜 기술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형 노지과원작물 스마트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것이다.

㈜경농은 2009년 관수시스템 사업에 진출했으며, 저압식 포그노즐 에어포그, 미세살수 스프링클러 비전넷, 압력정보 스프링클러 싱글젯 등 스마트팜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무선 정보통신사업자인 KT는 전 산업군에 걸쳐 미래형 ICT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경농과의 기술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동연 본부장은 “노지작물과원을 시작으로 농업계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 및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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