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3개월 시범운영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검역본부가 인천공항에 시범 도입한 개방형 전신소독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경검역 소독 절차에 대한 불편 해소를 위해 축산관계자들의 국내 입국 시 실시하는 대인소독 형태를 기존 ‘밀폐형’에서 ‘개방형’으로 시범 전환한다.

축산관계자 대인소독 형태 전환은 좁은 공간에서 소독액이 분사되고, 축산관계자들이 직접 센서를 인식시켜 작동해야 하는 기존 밀폐형 전신소독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검역본부 내부의 국경검역 개선 테스크포스 과제 중 소독방법에 대한 개선안으로 도출된 방법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개방형 전신소독기는 축산관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신발까지 충분하게 소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발소독조를 별도로 특수 제작해 소독 효과를 높였다. 또 손과 하의 부분에는 바이러스 살균효과 및 안전성이 확보된 인체용 살균제를 적용했다.

검역본부는 우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앞으로 3개월 동안 개방형 전신소독기를 시범운영하고, ‘민·관 합동 평가회’를 거쳐 전국 공항만 확대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축산관계자 대상 개방형 전신소독기 전환이 국경검역 민원불편 해소와 효율적인 소독 효과로 국경검역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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