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곶감 주산지인 경북 상주시가 감 농업 분야의 유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전통 감농업을 유지·계승하기 위해 ‘상주 전통 감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상주시에 따르면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것을 말하며 2018년까지 12개소가 지정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농업유산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일원의 상주곶감공원 및 750년 수령 감나무, 남장동 일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상주곶감발전연합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간담회를 열고 농업유산의 현황 및 관리실태,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적합성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전통 감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여부는 오는 9월 말경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황천모 상주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감 농업의 보존·유지뿐 아니라 우리 지역의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