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지역농산물 사용 캠페인 전개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고심도
콩 비료·농약 지원도 힘쓸 것

“열악한 조합을 재정비 해 건실한 조합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초선의 김광식 김제원협장은 “막상 조합에 들어와 보니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조합이 더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조합원과 임직원의 혼연일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우선 직원들이 패배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합장 취임 이후 첫 번째로 농협중앙회의 종합컨설팅을 받아, 조합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정마인드를 심어주는 등 작지만 강한 농협 만들기에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김 조합장은 “실적이 저조한 조합 농산물공판장사업의 경우 매출을 늘리기 위해 생산농가들을 찾아 공판장 이용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관내 식당 등을 찾아 지역 농산물을 사용토록 캠페인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 조합장은 “조합이 변변한 농산물 판매장 하나 갖추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김제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이 중요한 만큼 유통센터 신설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관내 유통업체들이 지역 농산물을 외면, 김제 농산물 소비가 줄고 더불어 재래시장도 쇠퇴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제 농산물 살리기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농자재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협조를 구함은 물론 경제사업 신장을 통해 더 나은 이용고배당과 출자배당 등 조합원들에게 소득을 가져다주는 조합으로 변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콩 재배 기술에 앞선 조합원들이 논에 타 작물 재배로 콩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조합이 보유한 콩 정선시설 활용도를 더 높임은 물론 재배에 필요한 전용 비료와 농약 등의 지원으로 농가경영비 부담을 절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식 김제원협조합장은 “조합이 어렵고 힘든 만큼 직원들의 정신 자세를 새로이 가다듬어 조합은 조합원을 사랑하고 조합원들은 조합을 사랑하는 상호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데 자신이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