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팜한농이 김장배추 파종시기를 맞아 뿌리혹병 전문약제인 ‘모두랑 액상수화제’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배추 뿌리혹병은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병원균이 7~10년간 토양에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추를 정식한 후 30일 이내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확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결구기 후에 감염될 경우에는 수확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따라서 뿌리혹병 피해를 입었거나 이어짓기를 한 지역에서는 뿌리혹병 내병성 품종의 선택과 정식 전 예방방제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배추 정식 전에 ‘모두랑 액상수화제’를 처리하면 병원균의 포자 발아, 부착, 침입 등 뿌리혹병이 발병하는 모든 단계에 작용해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액상형 제품으로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약효가 14일까지 지속되고 비에 잘 씻기지 않는다.

‘모두랑 액상수화제’는 배추 뿌리혹병 전문약으로 드론 등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 액상노즐 사용, 동력분무기 살포가 모두 가능하다.

팜한농 관계자는 “뿌리혹병은 병에 걸린 배추가 주변 배추의 양분흡수를 방해해 생육을 저하시키고 토양사이로 흐르는 물, 오염된 흙과 농기구 등을 통해 병균이 옮겨간다”면서 “포장의 배수를 좋게 하고 두둑을 높이며, 뿌리혹병이 발병한 포장의 흙을 다른 포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농기구는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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