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농기계 인력지원단이 영농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농작업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5년간 1만2252농가 임대활용
인력지원단은 3439건 지원
마을별 순환수리도 매년 진행


충북 단양군이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지원 서비스가 농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과 인력지원단, 맞춤형 농가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단양군의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2014부터 2018년까지 5년간 1만2252농가에서 활용했다. 올해도 본소와 남부지소, 북부지소 모두 합쳐 2733농가에서 2865대의 농기계를 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면적도 1371ha에 달한다. 북부지소가 1109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본소 864농가, 남부지소 760농가로 뒤를 이었다.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트랙터 외 95종 600여대의 농기계를 구비하고 있다.

단양군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영농 취약계층인 75세 이상과 독거 여성, 장애 농업인의 농사일을 돕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2141농가에 3439건의 농작업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경운과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 농작업 서비스를 대행하는 3개 팀 9명의 농기계 인력지원단이 운용되고 있다. 작업비는 100평당 만원을 받고 있어 농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도 올해 83개 마을을 방문해 2037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농업기계 운전교육 지원과 마을별 농기계순회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급격한 개체수 증가로 주민불편을 야기했던 매미나방 퇴치를 위해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방제 활동도 실시했다.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도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2016년 9명, 2017년 47명, 2018년 96명, 2019년 110명으로 해마다 지원인력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요청하는 농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단양=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