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앞두고 제초제 PLS 등록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파종을 앞두고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에 제초제가 등록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지역 월동채소 재배 농가들이 한 시름 덜게 됐다.

농협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브로콜리, 콜라비, 비트 등 월동채소류에 사용되는 제초제 품목을 PLS에 등록해 농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시했다. 더불어 농진청은 해당 제초제가 곧바로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농약판매회사에도 통보, 농가에서 제초제를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파종을 앞두고 제초제가 없어 곤란을 겪고 있던 농가들이 파종 전에 잡초를 제거해 향후 파종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앞서 제주도와 도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등은 지난 2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농식품부와 농진청에 월동채소에 필요한 제초제를 신속히 등록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제주지역 월동채소에 사용 가능한 제초제는 브로콜리와 비트인 경우 스톰프, 데드라인, 아리펜디 등 펜디메탈린 입제, 콜라비는 펜디메탈린 입제와 경농알라, 동방알라, 라쏘 등 알라클로르 입제, 마세트, 삼공부타, 동방부타 등 뷰타클로르 입제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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