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에쎄대목·토종꿀참외’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가루에쎄대목, 토종꿀참외

참외농가들이 참외재배 시 가장 큰 고민인 흰가루병을 예방할 수 있는 품종에 관심을 높이는 가운데 팜한농이 ‘가루에쎄대목’과 ‘토종꿀참외’를 추천하고 나섰다.

흰가루병은 주로 잎에 흰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증상이 나타나고,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면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히는 병해다. 팜한농의 ‘가루에쎄대목’은 흰가루병 저항성 품종으로, 내한성과 내서성이 강하며, 연장재배에 적합하고, 연작지에서 버팀성이 우수하다. 수확후 초세 회복력이 좋아 중대과종을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토종꿀참외’는 저온기부터 고온기까지 암꽃발생이 좋고, 초세 역시 생육 후반까지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흰가루병에 비교적 강해 재배가 쉽다는 것. 280~350g 내외의 중대과종 품종으로 도매시장 선호도가 높은 10㎏ 상자당 28~40과의 정품과율이 높고 상품성도 뛰어나다. 과육 당도가 빨리 오르고 열과 및 열피 발생이 적으며 숙기는 조금 빠르다는 것이 팜한농의 설명이다. 착과가 많이 됐을 때는 칼슘제와 규산질·칼리질 비료를 주기적으로 관주해주면 특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팜한농은 “본 포장 정식 후 겨울철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하는 흰가루병은 방제가 어려워 병 저항성 대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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