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교배 프로그램·책자 보급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올해 새롭게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반영한 ‘2019 하반기 한우 교배계획 프로그램’ 및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 책자 보급을 시작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우 암소의 혈통 정보를 바탕으로 암소의 3대 혈통을 한우 교배계획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암소별 씨수소의 교배조합 결과와 태어날 송아지의 근교계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때 도체중 등 농가별 개량 목표에 적합한 형질 가중치를 설정하면 136마리의 보증·후보 씨수소 가운데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씨수소의 유전능력만 보고 정액을 선택할 경우 근친교배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암소의 혈통, 근친도, 자손의 예측 능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게 축산과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증씨수소 능력 정보는 6개월 단위(2월, 8월)로 추가되기 때문에 농가에선 이번에 나온 최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프로그램은 축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as.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축산과학원은 한우 교배계획을 책자로도 발간했으며,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6호 책자는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김시동 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의 혈통을 이용해 자손의 능력을 예측하기 때문에 농가 단위의 정확한 암소 혈통 관리가 송아지 개량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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