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한농연경기도연합회(회장 신현유)가 ‘농업용 저수지의 환경부 일원화 반대’에 나섰다.

도 연합회는 7월 18일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30개 시군회장 명의로 최근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댐 건설법 개정안 반대를 촉구했다.

이날 도 연합회는 “생활·공업용수를 관리하는 환경부가 농업용수까지 관리하게 되면 농업용저수지의 수자원이 생활·공업용수에 우선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생산농업인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환경부 주도의 댐 관리 계획에서 농업용수는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 연합회는 “댐 관리계획 및 세부 시행계획 수립대상에서 농업용 저수지를 제외하고, 이를 위해 현재 발의된 법안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 연합회는 지난 5월29일 한국농어촌공사경기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농업용저수지 환경부 이관 법률 개정안’ 반대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신현유 회장은 “법률개정안 반대를 위해 1만3000여 경기도 농업경영인들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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