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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농민과 불매운동 나설 것”

[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전국 곳곳 일본 아베 규탄 목소리

김태선 정읍시한농연회장
시청 앞 광장서 자유발언
“일본산 농기계에 지급
보조금 삭감할 것 요청”


“반봉건·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지역 농민들과 함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한농연정읍시연합회 김태선 회장은 12일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가 전북 정읍시청 앞 광장에서 마련한 ‘과거사를 부정하고 경제도발과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마음의 각오를 다졌다.

김태선 회장은 “정읍은 1894년 전봉준 녹두장군을 비롯한 농민들이 반봉건적 체제의 타파와 일본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중항쟁인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로 뿌리 깊은 곳”이라면서 “최근 자기 잘못을 부정하고 경제보복까지 감행한 일본은 즉각 사죄와 함께 배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태선 회장은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반도체의 핵심 부품·소재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데 이어 최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경제보복, 무역전쟁을 일으킨 어처구니없는 일을 자행했다”고 일본을 성토했다.

김태선 회장은 “이런 일본 정부의 일련의 조치로 지금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 스스로 사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정읍 농민들은 일본산 제품을 사지도 말고, 쓰지도 말고, 가지도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태선 회장은 “우리는 과거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남녀노소 금모으기에 동참, 난국을 극복한 선례가 있는 한민족의 참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우리 농민들이 다 시 한 번 뭉쳐야 산다는 단합된 불굴의 정신을 새로이 보여줘야 할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선 회장은 “반도체와 농업 위기감에 몰린 일본이 이번 수출규제 카드를 꺼냈다”면서 “아베 정부의 경제보복을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다시는 일본에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농민들이 새롭게 정신을 무장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한농연 등 정읍지역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정읍시농민단체연합회 이석변 회장은 이날 아베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통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등의 핵심소재 수출규제 철회와 사과 그리고 정당한 배상”을 촉구했다.

이석변 회장은 또 “동학혁명을 이끌었던 선대 정읍 농민의 뜻을 받들어 농업연수를 비롯한 일체의 일본 여행을 중단하고 일본산 농기계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삭감할 것을 정읍시에 요청하는 등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가열 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정읍=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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