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전국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혈액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실을 확인한 후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 추진과 함께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추진했다.

가장 먼저 5월 31일부터 진행한 강화·옹진·김포·파주 등 14개 시군 특별관리지역 돼지농장 624호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전국 음식물류폐기물 급여 농장(257호) △전국 방목형 농장(35호) △밀집사육단지 농장(617호) △그 외 전국 모든 농장(4896호)까지 순차적인 검사를 이달 10일 모두 마무리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빠른 국내 유입여부 확인을 위해 공항만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된 휴대축산물과 야생멧돼지, 음식물류폐기물 급여농가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양돈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상시검사 예산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돈농가들은 사육하는 돼지를 매일 임상 관찰해 발열이나 갑자기 폐사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