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살미면 세성리, 20만㎡ 규모
2022년까지 총 180억 투입


충북도가 충주시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한다. 서비스 단지가 들어설 곳은 살미면 세성리 일대에 20만㎡의 규모로 들어선다.

충북도에 따르면 단지조성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의 사업 기본계획 승인은 7월 17일 완료됨에 따라 사업투자의 적절성과 효과 등에 대한 검토가 끝난 것이다. 충주시 유기농 복합서비스단지 조성은 청주시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실시 설계 용역 및 행정 절차 등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고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단지 조성 공사와 운영 준비를 마무리해 2023년 개장할 계획이다. 충주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가 조성되면 충주댐 주변 각종 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영농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또 자연생태 관광과 유기농 유통·소비·체험·교육이 가능한 복합 공간 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서비스 단지에는 교육장과 세미나실, 연구공간 등을 갖춘 복합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이외에 유기농 에듀팜과 오감체험 공방, 유기농 아카테미 등을 운영하는 생태체험 교육장이 마련된다. 부대시설로 유기농식품 판매장과 식당 카페 등이 구비되며 야영장과 체험관, 생태 물놀이장과 야외 이벤트장 등 생태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도 이현홍 유기농산과장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는 유기농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친환경농업인의 소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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