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과 함께 달걀 나눠 먹어요”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계란자조금이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에서 기부한 계란 1000판을 바탕으로 구로구, (사)따뜻한마음과 함께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구로구, (사)따뜻한마음과 함께 지난 2일 사회공헌활동인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했다.

계란자조금이 추진 중인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라는 의미를 담은 계란산업 종사자들의 계란기부 운동으로, 지난해부터 농가 릴레이 참여 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계란을 통해 소외계층과 함께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서울 구로구청에서 개최한 이번 에그투게더 캠페인은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에서 기부한 계란 1000판(3만개)이 바탕이 됐다.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은 식용란 외에도 자회사인 ㈜파머스를 통해 계란지단류와 가열성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계란 생산농가가 릴레이로 참여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행사에 계란을 내놓게 됐다.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에서 후원한 계란은 따뜻한 마음과 구로구청을 통해 구로구 사회복지단체 11여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권익섭 계성양계영농조합법인 전무는 “산란계 산업이 유례없는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지만 농가들이 슬기롭게 불황을 헤쳐 나갔으면 한다”며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계란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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